카타르 도하 공항 알 무르잔 (Al Mourjan) 라운지 (aka. 실버라운지)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을 올리네요
오늘 소개드릴 곳은 맛집은 아니고 카타르 도하공항 (정식 명칭 : 하마드 국제공항)의 라운지를 소개드리려 합니다.
제가 방문한 라운지는 도하공항에 있는 여러 라운지 중 하나인 알 무르잔 (Al Mourjan)라운지 입니다~
위 설명처럼 알무르잔 라운지는
카타르 도하 공항에 있는 여러 라운지 중 상대적으로 고급 라운지에 속합니다.
이코노미 항공권을 이요하는 분들은 추가 금액을 지불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입장료 126달러 (인터넷으로 사전 구매시 95달러 정도..) (PP카드로는 입장 불가)
1) 비지니스 클래스 이상의 항공권을 이욯하시는 분들
2) 이코노미를 이용하더라도 카타르 항공 멤버십 등급이 '실버' 등급 이상인 분들
알무르잔 비지니스라운지 (aka. 실버라운지)에 무료로 입장 가능합니다.
.
.
위 사진에 보이는 노란 곰돌이를 기준으로 라운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 : 오릭스 라운지
왼쪽 : 알무르잔 라운지
*참조 : 오릭스 라운지는 PP카드로 이용가능합니다.
또는 인터넷으로 사전 구매시 입장료 55달러정도입니다.
저는 알무르잔 라운지를 이용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갔습니다.
이날따라 정말 코로나가 끝난 것만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공항에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만큼 도하 공항이 그만큼 경유 공항으로써 큰 역할을 하기도 하고
외국에서는 점점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추세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의사항]
알 무르잔 라운지의 이용고객이 많아 수면실이 만석일 경우는 입장을 제한하는데요??
그러나!!!
수면실이 만석이라 하더라도
휴식공간, 샤워실, 비지니스 룸, 게임룸, 식당, 기도실 등등 공간은
자리가 너무 많아 도저히 만석이 될 가능성은 없어 보였습니다.
만약 라운지 입구에서 직원이 "Now Full"이라면서 입구 컷을 시도한다면,
나는 수면실은 이용안해도 되고, 나머지 휴식공간이나 식당만 이용할 거라고 한번 말씀드려 보세요~!
저도 이렇게 입장했습니다.
.
라운지 입구에서 체크인을 하고 들어가면...
국내 5성급 호텔 로비보다 3~4배이상 큰 공간이 펼쳐집니다.
정말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고
너무나 고요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서
기나긴 경유시간을 여기서 보낸다면
피로가 누적되지 않을 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우선 제가 입장한 시간이 아침 10시였기 때문에
아침식사를 먹으러 바로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식당은 라운지 안에서도 이런 천국의 계단을 이용해
한 층 더 올라가야 합니다.
공간이 얼마나 넓은지 정말...
알무르잔 라운지는 오릭스 라운지에 비해 음식 퀄리티가
매우 좋다는 평을 듣고 갔던 터라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왼쪽 접시는 오전시간대에 나오는 뷔페 음식입니다.
색깔이 진한 양고기 소세지는 제 스타일은 아니었네요...누들도 제 입맛은 아님..
오믈렛이나 푸딩은 맛있었습니다.
오른쪽 접시는 점심시간에 나오는 뷔페 음식입니다. (11시 이후)
스테이크 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 스테이크는 아니고 스팀에 찐 고기이더라구요.. 퍽퍽했습니다...
대부분 제 입맛은 아니었습니다.
바에서는 각종 위스키를 선택하면
한잔씩 받아 갈 수 있어요
아침시간 점심시간 구분없이 이용가능했습니다.
딱히 비싼 것은 없고 적당히 위스키 한두잔 이용하기 좋습니다.
초밥류는 점심시간인 11시 부터 이용가능했어요
원하는 초밥을 고르면 제 테이블까지 가져다 주십니다.
5분정도면 가져다 주시는 것 같았어요.
한국에서 먹는것에 비하면 퀄리티는 떨어지지만, 나름 먹을만 했습니다.
각 테이블 마다 QR코드를 포함한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것을 스마트 폰으로 스캔하면 메뉴판이 나오는데
-에그베네딕트
-비프스테이크
-연어스테이크
등등 다양한 메뉴를 선택하여 직원에게 주문할 수 있고
약 10~15분 후에 테이블로 직접 가져다 주세요.
저는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퀄리티는 다른 뷔페음식들에 비해 맛있는 편이었어요.
주변 동료들 말로는 에그베네딕트가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식사를 마쳤으니 휴식을 취하러 갔습니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샤워실이었습니다.
긴 비행으로 인한 찝찝함을 지우기 위해
라운지를 이용할때면 항상 샤워실도 꼭 이용하게 되는데요
알무르잔 라운지는 조금 더 규모가 크고
관리가 잘 되는 느낌입니다.
샤워실이 비어 있으면 즉시 이용 가능하지만
대기 손님이 있을 경우 특정시간에 다시 오라고 샤워실 담당 직원이 얘기해 줍니다.
한명 한명 이용할 때마다 샤워실을 청소하고 바닥에 물기까지 닦아서 마무리 후 불러주니 깔끔했어요.
어메니티는 딥디크 샴푸, 로션을 비치해 두었네요.
위 사진 중 오른쪽 사진이
서두에 말씀드린 수면실입니다.
제가 갔을때도 여기는 만석이어서 이용하지 못했지만
이용해본 지인들 말로는 작은 호텔처럼 침대가 있어서 푹 잘 수 있다고 했습니다.
왼쪽 사진은 특정 종교분들이 주기적으로 기도를 하기 때문에 마련된 공간입니다.
수면실 (Quiet Room)이 모두 만석이었기 때문에
저는 비지니스 룸 근처에 수면 의자를 찾았습니다.
여기도 일반 라운지처럼 음료, 다과, 커피를 즐길 수 있고
각 의자마다 콘센트가 마련되어 있어 편했습니다.
총평
알무르잔 비지니스라운지 | 오릭스라운지 | |
입장금액 (현장지불) | 126$ | 대략 70$로 알고있음 (PP카드 사용가능) |
입장금액 (인터넷 사전구매) | 95$ | 55$ |
편의시설 | 화장실 샤워실 게임룸 기도실 수면실 개별 비지니스룸 별도 식당 공간 와이파이+콘센트 이용가능 |
화장실 샤워실 가족실 스몰 비지니스룸 와이파이+콘센트 이용가능 |
음식 | 기본뷔페+다과+음료 스테이크 / 초밥 / 에그베네딕트 /연어스테이크 등 별도 주문가능 주류 이용 가능 |
기본 뷔페+다과+음료 (주류는 코로나 이후 없음) |
이용가능 시간 | 6시간 | 4시간 (6시간이라는 사람도 있음..) |
개인적으로는 알무르잔 라운지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음식종류가 훨씬 다양하고 오릭스 라운지에 비해 정말 넓고 조용+쾌적한 환경인 것은 맞지만,
솔직히 PP카드를 이용하면 돈한푼 안내고 샤워/식사/인터넷/수면(침대는 없음)가 가능하니까요.
이용가능 시간이 제한되어 있지만, 제 경험상 Full이 아니면 알무르잔 라운지는 쫓아내지 않고
오릭스 라운지는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4시간이 경과되면 알려주고 나가라고 했습니다.
이것도 사람마다 경험이 조금씩 다르니 참고만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조만간 실버 등급으로 오르게 되면 다시 이용하겠지만
126$를 그대로 지불하고는 이용하지 않을 거 같네요..ㅎㅎ
그돈이면 면세점 쇼핑에 보태겠습니다.
*퍼스트 클라스 라운지인 알 사프와 라운지는 나중에 돈을 정말 많이 번다면.. 가보고 싶네요...
그런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재미있는 일상 공유] > [맛집 방문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덕 맛집] 맥주가 시원한 크래프트 한스 마포점 (18) | 2023.03.15 |
---|---|
[공덕 맛집] 장수갈매기 본점 (35) | 2023.03.14 |
[마포 맛집] 마포에서 간장게장은 역시 진미식당 (28) | 2021.02.28 |
[신도림 맛집] 강촌숯불 닭갈비 (30) | 2021.02.23 |
[신도림 맛집] 고기가 정말 두툼했던_내고향소머리국밥 (142) | 2020.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