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사업 분할 (82.3% 찬성)
안녕하세요
오늘은 LG화학 주주라면 초미의 관심사인 배터리사업 분할 관련 뉴스입니다.
LG화학은 급속도로 성장하는 배터리 분야에서 경쟁사를 이겨야 할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 하기 위해서는 조 단위의 투자는 불가피합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공장 시설 투자 금액 증가로 인하여 차입금이 8조원까지 증가했고 부채비율도 증가했습니다.
한정된 재원으로 사업본부 간 투자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성장 가능한 사업들 마저 경쟁력이 약화 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분사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1. LG화학 구조
LG화학은 현재 4개의 사업본부와 1개의 독립법인 체제입니다.
당 회사는 전통 석유화학 분야를 바탕으로 성장하여 첨단소재, 생명과학 사업본부를 추가로 키워왔고,
2000년도에 들어와 스마트폰,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전지사업본부'를 본격적으로 키워왔습니다.
2. LG화학의 주주구성
LG화학의 주주구성은 위와 같습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과 '(주)LG 및 특수관계인'을 합치면 이미 70% 지분율입니다.
소액주주, 국내기관, 국민연금은 이번 배터리사업부 분할에 반대했지만 30% 정도밖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3. 분할 목적
LG화학에서 전자공시로 발표한 분할 목적은 위와 같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지배구조 체제 변경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투자를 확대해 4년 뒤에는 LG에너지솔루션 (가칭)의 매출을 3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4. 주주총회 결과
주총안 승인을 위해서는 전체 주식의 3분의 1이상,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LG화학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전자투표를 도입하였고,
77.5% 주주가 참석하여 82.3%의 찬성을 받아 배터리사업 분할은 무난히 통과되었습니다.
5. LG화학 주가
2020년 8월말 78만5천원까지 올랐던 LG화학의 주가는 분할이 확정된 오늘 6%이상 급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네요.
5. 개인투자자 반응
개인 투자자들은 LG화학이 배터립 사업부문을 분사 한다는 소식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사업의 미래 성장성을 보고 투자했는데 갑작스러운 분할 결정에 주주가치가 훼손되었다."
"배터리 없는 LG화학은 그저 페트평 회사"
"빅히트 주식을 삿더니 BTS가 탈퇴한 격"
이라는 등의 비유도 있습니다.
LG화학의 이번 분할은 인적분할이 아닌 물적분할이므로 기존 주주가 아닌 회사가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의 주식을 100% 소유하게되므로, LG화학 기존 주주들은 신설법인의 주식을 단 1주도 못받게 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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